무기열전
[군사동향] 미 해군 상륙함 '포트 맥헨리(LSD 43)' 흑해 진입
씨네마진
2019. 1. 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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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이 탄 미 해군 상륙함이 흑해로 진입하면서 러시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미 해군의 포트 맥헨리(LSD 43) 상륙함이 6일 오후 9시 10분(모스크바 시간)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 흑해로 진입했다. 상륙함에는 약 500명의 미 해병대원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6함대는 "포트 맥헨리의 흑해 진입은 흑해 안보 확보에 대한 우리의 단호함을 확인하고,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과의 견고한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길이 190m, 만재 배수량 1만6천t의 포트 맥헨리함은 해병대원들과 군장비 등을 상륙시키기 위한 5대의 공기부양정을 실은 도크형 상륙함으로, 대공포와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으로 양국 간에 조성된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미 상륙함의 흑해 진입과 관련, 러시아는 함정 이동 과정을 수시로 전하며 민감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함대 소속 3천200t급 초계함 '피틀리비이'가 포트 맥헨리함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헨리함은 6일 저녁 9시 30분께 루마니아 콘스탄차항에 입항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들을 지원하면서 미 해군과 나토 회원국 함정들은 정기적으로 흑해에 배치되고 있다.
또한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현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수 있도록 서방이 흑해 전력을 증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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