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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비] 일본, 전자공격기 개발..선제적 방해전파로 상대 무력화
씨네마진
2019. 1. 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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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상대의 레이더나 통신을 무력화하는 '전자공격기'를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자전 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명분을 들어 전자공격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 개발은 오는 4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공자위대 C-2 수송기와 해상자위대 P-1 초계기에 전파방해장치를 탑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C-2 기반 기종은 2027년에 자위대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P-1 초계기(사진)에는 개발 일정 등을 포함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은 자위대 함정이나 항공기에 이미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방해전파를 내보내 방향을 교란하는 등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개발을 계획 중인 전자공격기는 공중에서 광범위하게 방해전파를 내보내 상대 항공기나 함정 등의 통신이나 레이더를 무력화시켜 전투가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전자전 공격능력 보유는 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수방위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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