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열전

[군사전략] 미국, 새 '미사일 방어 전략' 발표.."우주에서 탐지, 요격"

씨네마진 2019. 1. 18. 22:36
반응형

개념 영상


미국이 우주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했다. 종전 미사일 방어전략이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에 기반한 것이라면 이번 전략은 우주 공간에 센서와 요격 무기를 설치해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이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새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에서 우주 공간에 요격기를 배치하는 것을 포함한 실험적 기술에 대한 연구를 권고했다. 또 우주 공간에 미사일 탐지와 추적을 위한 센서 배치에 대한 투자도 요구했다. 조기경보 능력과 요격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의 지상발사 미사일 요격 기술은 발사된 미사일이 대기권을 날아갈 때 탄두를 맞춰 떨어뜨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를 발사단계에서 타격함으로써 방어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미국은 당장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 같은 큰 밑그림을 바탕으로 향후 실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와 관련해 "우리의 목적은 단순하다. 언제, 어디서든 미국을 겨냥해 발사된 어떤 미사일도 탐지, 파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에는 탄도미사일을 넘어서는 미사일 방어에서 포괄적 전략이 부족했지만, 새 계획에서는 달라질 것"이라며 "크루즈 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어떤 미사일 공격도 방어하기 위해 우리의 태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략은 북한과 미사일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미 의회에서 심도있게 검토된 바 있으며 상하원이 모두 '적국이 쏘는 탄도 미사일의 고급 발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위성 센서를 배치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