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열전

[군사동향] 미국vs중국, 함정 대만해협 통과..공군기 바시해협 비행

씨네마진 2019. 1. 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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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맥캠벨(DDG-85) / 사진=미 해군


미국 해군 함정 2척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벌이자, 중국 공군이 대만 남쪽 바시해협을 관통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하며 맞불을 놨다.


현지시간 24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맥켐벨함(DDG-85)과 보급함 월터 S.딜함(T-AO 193)이 대만해협을 지나는 항해 작전을 했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는 "국제법에 따른 통상적 항해 작전"이라며 "미 해군은 앞으로도 국제법이 허용되는 어느 곳에서든 비행하고, 항해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래 미 해군은 1년에 한 차례 정도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작전을 펴왔으나, 지난해 7월 이후에는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중국은 외교부 25일 성명을 통해 "미국 측에 우려를 표시했다"며 미국 측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공군이 H-6K 전략 폭격기, KJ500 조기경보기를 포함한 다수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남쪽 바시해협을 통과하는 군사훈련으로 맞불을 놓았다. 바시해협은 대만과 필리핀의 바탄제도 사이 해협으로 태평양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군사 요충지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은 "대만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미 항모를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며 경계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에 10년 넘게 항공모함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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