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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보험금 노려 자폐 두 아들 살해한 '악마' 아빠 징역 212년

씨네마진 2021. 3.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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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자폐증 두 아들을 살해한 미국 40대 남성이 21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12일 캘리포니아주 중부 법원은 보험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알리 엘메젠에게 최고 형량을 선고했다. 엘메젠은 2015년 4월 LA 샌페드로 부두에서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을 태운 채 차를 몰아 고의로 바다에 빠트렸다.

 

엘메젠은 미리 열어둔 운전석 옆 창문을 통해 빠져나왔지만 자폐증이 있던 8살과 13살 두 아들은 익사했다. 그는 아내까지 익사로 가장해 살해하려 했지만 아내는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어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엘메젠은 2012, 13년 본인과 가족 명의로 8개 보험 회사에 전체 보상금 300만달러에 달하는 생명 보험에 가입하고 이후 보험사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가족 사망에 따른 보험금 혜택을 계속 확인했던 것으로 수사에서 드러났다.

 

엘메젠은 두 아들이 사망하자 보험사로부터 26만달러를 받아 고향에서 부동산과 보트를 사들이는 데 보험금을 흥청망청 쓰다 영원히 쇠고랑을 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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