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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단신]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서 방화추정 화재, 7명 사망

씨네마진 2022. 6.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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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밀집 빌딩에서 9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수성구 범어동 법원 인근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남성 5명, 여성 2명 등 총 7명이 숨졌다. 또 4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2층 구석에 있던 203호실에서 사망자 7명이 모두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TV상 방화 용의자가 이날 주거지에서 뭔가 들고 나오는 장면을 확인하고 상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변호사 사무실에 의뢰된 송사 사건의 상대인 용의자가 사무실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전담팀을 편성해 발생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용의자, 부동산 투자금반환 소송 패소에 앙심' 추정

 

한편 방화 용의자는 53세 남성으로 부동산 투자금 반환소송에서 패소하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 CCTV에서 용의자는 불이 일어나기 전 흰 천에 덮인 물체를 한 손에 들고 2층으로 올라갔고, 사무실에 들어간 지 23초 만에 불꽃이 일면서 건물 내부가 연기에 휩싸였다.

 

경찰은 천에 덮인 물체가 인화 물질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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