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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스페인과 'A-400M↔T-50' 맞거래 공식 협의 시작할 듯

씨네마진 2019. 2. 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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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00M


한국과 스페인이 대형수송기와 훈련기를 맞바꾸는 이른바 '스와프 딜' 협의를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일각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관계자들은 스페인이 공식 제안한 A-400M 대형수송기와 한국산 훈련기 KT-1, T-50의 맞교환 거래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는 지난해 스페인 측이 우리 측에 제안하면서 시작됐고, 이에 방사청은 협상안을 마련해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페인은 에어버스에서 도입한 A-400M 수송기 4-6대를 판매하고, 한국의 KT-1 기본훈련기 30여 대와 T-50 고등훈련기 20여 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희망한다는 것.


T-50


거래가 성사되면 우리 공군은 C-130 계열의 중형 수송기 외에 대형 수송기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와 함께 한국산 항공기의 첫 유럽 수출이라는 기록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군의 대형 수송기 사업은 2018년 1월 국방부 소요검증 대상으로 선정돼 시작됐고, 올해 1월 국방부 전력소요검증위원회에서 결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게됐다.


실제 현행 C-130H는 항속거리 5천250㎞, 최대이륙중량은 7만4천393㎏인 반면 A-400M은 항속거리 8천700㎞, 최대이륙중량은 14만1천㎏로 2배에 달해 도입될 경우 병력, 물자 수송 뿐만 아니라 재난 구조, PKO, 재외 국민 보호 및 이송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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