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F-51 머스탱(MUSTANG)
F-51/P-51 머스탱(MUSTANG)은 1940년 미국 노스 아메리카 항공사에 의해 개발된 항공기로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서 가장 우수한 전투기로 꼽힌다.
1940년 NA-73X기를 원형으로 머스탱 A형 개발이 시작돼 1941년 처음 생산됐고, 1942년 작전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머스탱 A형은 군이 원하는 성능을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1942년 4월 영국인 비행 조종사 로널드 하커가 미국제 기체에 영국제 롤스로이스 엔진을 달 것을 제안했고, 그 결과로 개발된 머스탱 B, C형이 고도 7천800m까지 상승해 시속 710kmh(440mph)의 속력에 도달했다.
처음에는 P-51로 불렸지만 1946년 F-51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어 1944년 중반 전방위로 시야가 트인 물방울형 캐노피가 채택된 D형이 개발돼 머스탱 기종의 정점을 이뤘다. 여기에는 주익에 3정씩 12.7mm 기관총이 설치돼 화력을 보강했다.
한편 이 F-51 전투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와 유럽 등 대부분의 전선에서 활약해 성능을 입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해 첫 선을 보였다.
특히 한국 공군은 휴전이 될때까지 약 133대의 머스탱을 보유했으며 총 8천495회를 출격했다. 하지만, 이 기종은 전쟁이 끝나고 F-86F가 도입된 1957년 6월에 퇴역했다.
제원은 길이 9.8m, 날개길이 11.3m, 무게 5,260kg, 최대속도 703km/h, 비행중 상승한도 1만 2200m, 탑승인원 1명이다.
이 전투기를 지상공격용으로 개조한 것이 A-36이며, 공중사진정찰용으로 개조한 것이 F-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