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열전

[국가안보국] NSA "중국-러시아, 사이버 공격 정교해져..대응작전 준비"

씨네마진 2019. 3.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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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을 겨냥한 일부 국가의 사이버 공격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대응 전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미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폴 나카소네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 소위에 출석해 "2020년 대선을 겨냥해 점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반격하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 당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보를 획득했다"면서 "2020년 대선에 초점을 맞춰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카소네의 발언은 주 초반 미 해군 시스템에서 발견된 결함 등을 지적한 해군 보고서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감행해온 사이버 공격에 주목하면서 미 해군 기밀 시스템에서 발견된 중대한 결함과 국가안보 데이터 관련 대규모 도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 해군이 재래식 전쟁 준비와는 달리 사이버전에 대해 무방비한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중국 해커 2명이 2006년부터 10만 명이 넘는 해군 병력의 신원 정보를 빼낸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6년 미 대선 당시에는 러시아 측이 SNS를 이용해 여론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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