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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불가리아, F-16V(바이퍼) 2023년까지 8대 도입 결정

씨네마진 2019. 7. 2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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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가 미국의 F-16 전투기 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지 20일 불가리아 의회는 정부가 제안한 F-16V(바이퍼, 블록 70) 8대 도입안을 찬성 128대 반대 78로 가결했다.

 

불가리아는 12억5천만 달러(약 1조4천700억원)를 들여 2023년까지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단좌형 6대, 복좌형 2대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전투기 8대와 미사일, 탄약, 정비 장비, 조종사 훈련 비용이 포함된 가격으로 냉전 이후 최대의 전력 증강 계획이다.

 

당초 불가리아는 F-16V 도입 비용을 18억달러(약 2조원)로 예상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에서는 규모가 줄었다. 그럼에도 불가리아 국내에서는 지나치게 고가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해 바레인은 F-16 16대를 11억 달러(약 1조2천900억원)에 구매했다.

 

불가리아는 2004년 나토에 가입했으며 2007년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됐다. 불가리아 공군은 도입한 지 30년 이상 된 미그 29 전투기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나마 비행 가능한 미그 29는 7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F-16V는 동종 기종 중 최종 진화형으로 4.5세대로 분류되며 AN/APG-83 AESA레이더와 최신형 임무컴퓨터, 글래스콕핏, 자동지상추락방지장치(AGCAS) 등을 채용해 성능을 향상 시켰다. 대만, 그리스, 바레인, 인도 등이 기존 F-16 기종을 V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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