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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단신] 서울 수돗물서도 '유충 발견' 신고..당국 외부요인 추정

씨네마진 2020. 7.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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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에 이어 서울 양천구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양천구의 한 다세대주택 주민은 "오전 5시경 샤워를 마친 후 화장실 바닥에서 살아있는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 바닥을 청소하던 중 1cm 정도 길이의 검은색 유충이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사실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신고했고 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현장을 방문해 유입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앞서 19일 신고가 들어왔던 서울 중구 오피스텔 건과 해당 사례가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며 "건물 물탱크의 환경이 벌레 서식에 적합한지 평가하고, 수돗물을 채수해 서울물연구원으로 보내 유충이 발견되는지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와 합동점검을 해봐도 정수장 등 공급계통에는 문제가 없다"며 "인천 지역 밖에서 발견되는 유충들은 대부분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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