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열전/동향
[전투기] 미국 F-35 UAE 판매, 이스라엘 반대에 '멈칫'
씨네마진
2020. 8.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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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 최신예 F-35를 판매하려던 미국의 계획이 이스라엘의 반대로 꼬이는 양상이다.
현지 26일 국무부의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F-35와 무기, 국방 인프라와 관련해 UAE와 미국의 군사안보 관계가 수십년간 견고했다는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상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걸프전부터 양국은 수십년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며 "UAE의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책무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중동의 모든 동맹이 반드시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F-35에 대한 UAE 판매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UAE는 지난 13일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한 평화협약을 체결하고 대가로 F-35를 비롯한 미국의 첨단 무기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중동에서 유일하게 F-35를 보유한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실제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UAE에 대한 미국의 F-35 판매를 반대한다면서 "평화협약은 미국과 UAE 사이의 무기 거래에 대한 약속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스라엘 정부 각료도 "F-35의 나사 하나라도 중동에 판매돼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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