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열전
[첩보계 동향] '러시아 첩보활동 대비' 나토 벨기에군, 스마트폰 금지 검토
씨네마진
2018. 12. 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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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나토 소속으로 러시아 국경 인근에 배치될 병력에 대해 러시아의 첩보 활동을 우려하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 1월 에스토니아에 순환 배치되는 나토군의 일원으로 250명의 병력을 파견할 예정인데, 이 지역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벨기에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수년간 스마트폰을 통한 기밀누설을 막기 위해 투자해오고 경각심을 고취해왔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러시아는 모바일 지리정보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뿐 아니라 일부 국가들도 자국 병력을 해외에 배치할 때는 방첩 활동의 일환으로 장병들에게 GPS(위성항법시스템)를 이용해 위치확인이 가능한 장비나 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나토군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폴란드와 발트 3국에 4개 대대 규모 4천명을 순환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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