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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자폭·사격·복합형 '공격 드론' 3종, 군에 배치 시범 운용

씨네마진 2020. 12.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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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육군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공격 드론'이 군에 배치돼 시범 운용된다.

 

2일 방위사업청은 민간 신기술이 적용된 공격 드론 3종을 신속 시범 획득사업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공격 드론은 군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자폭 무인기'와 '소총 조준사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3종이다.

'자폭 무인기'는 전투원이 적 지역에 은밀 침투할 때 휴대할 수 있고, 적 인원 및 장비를 근거리에서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또 비행체와 표적획득 장비 등으로 구성되며 비행체는 접이식으로 배낭에 4대를 넣을 수 있다.

 

특히 표적 획득 후 수 초 만에 4대를 자동 유도 방식으로 연속 발사한 다음 자리를 피할 수 있어 운용 전투원의 생존 확률도 높여준다.

 

자동 유도 방식은 운용자가 자폭 무인기를 발사한 후 제어하지 않아도 스스로 유도해 지정된 표적을 찾아가 타격하는 방식을 말한다.

 

비행체가 낙하 시 스스로 위치, 자세, 속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낙하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고 표적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소총 조준사격 드론'은 소총 반동 흡수장치를 장착해 드론의 움직임과 소총 발사 때의 충격을 줄이고, 상시 동일한 자세를 유지토록 해 신속 정확한 원격사격을 할 수 있다.

 

고배율 줌이 장착된 전자광학(EO) 카메라로 원거리 표적까지 식별할 수 있고 자동 조준장치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통해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 조준할 수 있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기존 박격포로 타격하기 어려운 이동표적과 산비탈에 숨어있는 표적을 영상추적 방식으로 유도해 정밀 조준 타격할 수 있다. 비행체와 탐지장치, 폭발장치, GPS(인공위성위치측정) 항재밍(전파교란 회피)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적외선(EO/IR) 카메라 및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활용해 주야간 정밀 좌표 획득이 가능하고 폭발장치(열압력탄, 고폭탄 등)를 장착해 지휘차량 등 이동하는 장비를 타격하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방사청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과제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군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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