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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리메이크 헐리우드 영화 개봉을 계기로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현지 19일 윤여정은 최근 미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윤여정은 "내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농담조로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북미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 신작 등 신작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 전날 2만3천127명(매출액 점유율 17.0%)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8만여 명이다. 전날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는 2만3천47명(16.9%)이 관람해 간발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1937년 디즈니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바탕으로 한 '백설공주'는 눈보라가 치는 날 태어난 백설공주가 여왕의 위협을 피해 숲으로 도망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니메이션 영화 은 전날 1만6천여 명(12.8%)을 모아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와 라트비아 영화 는 각각 4위와 5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독주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지난 14∼16일 사흘간 58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2.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12일 개봉 이후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2천여 명으로, 이번 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2위는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로맨스물 이다. 7만8천여 명(8.3%)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71만4천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설에 개봉한 이 작품은 , 등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두 작품을 제치고 역주행에 성공했다. 는 지난 주말 6만9천여 명(7.0%)이 관람해 전주보다 2계단 하락한 3위였다. 누적 관객 수 246만2천..

이 영화는 시간에 갇힌 채 죽음의 임무를 반복해야만 하는 한 베테랑 경호원의 기막힌 이야기를 다룬 SF 액션이다. 오존층 파괴로 황폐해진 2043년의 빈저우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특수 경호대의 베테랑 요원 원거룬이란 인물이 총알과 폭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영문도 모른 채 특수부대 군인으로 투입되면서 시작된다. 자신을 천리라 부르는 동료들 사이에서 어리둥절하기만 한 그는 이내 쏟아지는 총알세례 속에 살기 위해 전투에 임하게 되고 커다란 폭발과 함께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그가 처한 현실은 딸을 인질로 잡힌 채 미스터리한 인물로부터 어떤 물건을 찾아오라는 협박을 당하고 있던 것. 원거룬이 딸을 되찾기 위해서는 타임루프에 갇힌 패 원치 않는 임무를 무한 반복해야 하고 그것이 반복될 때마다 점차 시간과 상황..

이 영화는 도시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감염자들은 극도의 공격성을 보이게 되고 인간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 공격을 가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기존 좀비물의 질서 위에 더욱 난폭하고 공격적이며 지능적인 감염자들을 등장시켜 관객들의 상상력을 조각내며 예측할 수 없는 스릴과 공포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이러한 설정을 기반으로 등의 영화들을 통해 독특한 공포를 생산해낸 바 있는 구스타보 에르난데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독특하고 이채로운 연출을 선보여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우루과이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다니엘 헨들러와 모델 출신의 배우 파울라 실바가 보여주는 진한 부성애와 모성애가 느껴지는 실감나는 연기는 단순한 공포영화를 너머 희망..

이 영화는 중국 공산당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륙 전역에 난립했던 군벌세력의 착취에 맞서 싸웠던 여성들로만 구성된 비밀조직 '매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11년에 일어난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몰락한 이후 중국 대륙에는 중화민국 북양정부가 세워졌으나 청나라의 북양군벌이나 신군벌의 지휘관들은 행정 공백의 혼란을 틈타 주둔지에서 봉건영주처럼 행세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수많은 군벌이 각지에 난립하게 되었고 청군에 몸담았던 자들, 마적단의 두목, 혹은 마적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자경단의 리더 등 다양한 군벌 우두머리들이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무수한 분쟁을 일으키며 혼란은 점차 가중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더 많은 군사와 화력을 확보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주둔지의 ..

이 영화는 중국의 환술을 대표하는 지역 금문을 배경으로 복수 당문, 기관 이가, 수경 제가 등 삼대 문파의 후계자들이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보물을 놓고 펼치는 액션 판타지다. 중국의 환술은 무용, 음악, 연극, 체육이 분화되지 않은 채 연행되던 총체예술인 산악백희의 한 종목으로 여러 가지 장치를 쓰거나 숙달된 손놀림으로 사람을 어리어 착각하도록 하는 연희를 의미했다. 중국은 최근 다수의 무형문화유산을 지정하면서 환술에 대한 연구와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역사와 전통이 깊은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는 자부심의 발로라는 것. 영화는 이러한 맥락에서 제작돼 중국의 전통 환술의 세계관과 현대 마술이 결합하여 독특한 색채의 액션 판타지를 선보인다. 고전적 묘술부터 신비한 마법까지 모든 ..

이 영화는 중국의 UN 가입 50주년과 평화유지작전 참여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내전이 심화되는 가상의 고쿠리 공화국을 배경으로 UN 평화유지군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2019년부터 수 차례 아이티에 파견된 중국 UN 평화유지군을 직접 찾아 인터뷰하면서 실제 전투상황과 전술 등을 영화 속에 녹여내 사실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Synopsis 위험한 호송 작전이 시작된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치열한 대립으로 혼란에 빠진 고쿠리 공화국에 투입된 UN 평화유지군은 양측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고 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저우커 팀장이 이끄는 중국의 UN 평화유지군은 우연히 반정부군의 수장 멘도사에게 쫓기고 있는 중국인 사업가 쑨쑤헝을 난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