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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훈련 중이던 미 해병대 소속 MV-22B 오스프리 전술헬기가 추락했다. 27일 호주 북부 본토에서 약 60km 떨어진 노던 준주 멜빌섬에서 23명을 태운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구조된 20명 가운데 5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V-22 오스프리 기종은 그간 잦은 사고로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 지난해에도 캘리포니아 사막지대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해병대원 4명이 숨진 바 있다.

러시아 북서부에서 훈련 중이던 미그-31 전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는 지난 현지 26일 노르웨이 접경 무르만스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훈련 중이던 미그-31 전투기는 불길에 휩싸인 채 호수로 추락했다. 러시아 관영 RT는 사고 전투기가 꼬리 부분에 불이 붙은 채 빠른 속도로 급강하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얼어붙은 호수 주변으로 전투기 잔해로 추정되는 파편이 흩어져 있는 모습도 담겼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그-31 전투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조종사 2명은 모두 비상 탈출했다"고 밝혔다. 미그-31은, 미그-25의 항속능력을 개선하고 공중급유장치 등을 추가해 개량한 기종으로, 세계 최초로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별도 레이더 요원 좌석을 추가한 복좌형 전투기다.

미국 켄터키주 상공에서 육군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한 뒤 추락했다. 미 육군은 현지 29일 밤 10시경 101 공수 소속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켄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 인근 트리그 카운티에서 정기훈련 중 충돌해 장병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사고는 야산 지역에서 발생해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헬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블랙호크 헬기를 개조해 만든 HH-60 헬기는 주로 병력 구조용으로 사용된다.

대만군이 3번째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을 진수했다. 대만 해군은 16일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인 후장(旭江)함 진수식을 진행했다.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대만이 자국 기술로 건조한 최신예 함정으로, '항공모함 킬러'로 불린다. 대만군은 현재 2척을 운용하고 있다. 첫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인 퉈장함은 2014년 건조돼 운용되고 있으며 후속함인 타장함은 2020년 말 진수됐다. 배수량 685t인 이들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최대 40노트(74km)의 속도로 기동할 수 있으며, 최대 작전 반경은 1천800해리(3천333km)다. 슝펑-2 및 슝평-3 대함 미사일, 해검 중거리 대공미사일, 76mm 함포, T-74 기관총, MK-15 팰렁스 근접 무기시스템(CIWS) 등을 탑재한다.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공중과 ..

인도 공군 소속 전투기 두 대가 추락해 조종사 3명 중 1명이 사망했다. 28일 오전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모레나 지역에서 수호이(SU)-30과 미라주 2000이 추락했다. 이중 미라주 2000 조종사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전투기는 훈련 비행을 위해 골리오르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상태였다. 인도 공군은 두 전투기가 공중에서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캐나다가 새로운 공군 주력기로 미국의 F-35기를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현지 9일 캐나다 국방부는 공군의 노후 전투기 CF-18을 대체할 차기 주력기로 F-35를 최종 선정, 모두 88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미국 정부와 록히드마틴 및 엔진 제작업체 프랫&휘트니 등과 총 190억 캐나다달러(약 17조6천억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F-35기는 오는 2026년 첫 인도분 4대가 도착할 예정이며 현행 CF-18기는 2032년 말까지 모두 교체된다. 캐나다는 지난 12년간 보수당과 자유당 정부를 거치면서 공군 주력기 선정과 관련해 논란을 벌여왔는데, 당초 보수당 정부는 2010년 F-35 도입을 결정했으나, 2015년 자유당이 집권하면서 보잉 사의 F/A-18 수퍼호넷을 구..

KF-21 보라매에 탑재할 장거리공대지유도탄 국내 개발이 시작된다. 12일 방위사업청은 2028년까지 약 1천900여 억원을 투자해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체계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수백 km 떨어진 적 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는 KF-21 전투기의 핵심 무장으로,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이다. 공중발사 유도탄은 그간 지상·해상 발사 유도탄과 달리 항공기 안전 장착 및 분리 기술이 부족해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2021년말까지 진행된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탐색개발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개념 형상이 현재 F-15K에 장착해 운용 중인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을 닮아 '한국형 타우러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국이 6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를 공개했다. 미 공군은 현지 2일 노스롭그루먼 공장에서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공개했다. B-21은 핵무기를 운용하며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비밀리에 타격할 수 있어 세계 최초의 '디지털 폭격기'로 불린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최신 데이터, 센서 통합 기술을 적용해 새로 발견된 목표물에 자동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무인 조종도 가능하다. 제작사인 노스롭그루먼 측은 "B-21 소프트웨어에 내장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 측면에서 기술력이 매우 많이 진화했다"며 "세계 최초의 6세대 항공기"라고 규정했다. B-2와 같은 가오리 형상으로 제작됐고, B-2가 작은 새 수준으로 레이더에 잡힌다면 B-21은 골프공 크기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미군은 B-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