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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열전

[군시동향] 미영 해군, 남중국해서 첫 합동 훈련..중국 견제

씨네마진 2019. 1. 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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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 맥캠벨 (사진=U.S navy)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영국 해군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맥캠벨함(DDG-85)과 영국 해군의 호위함 HMS 아가일함(F231)이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했다.


이에 미 해군은 "미군은 정기적으로 다른 동맹국과 합동 훈련을 해왔지만 영국 해군과의 훈련은 매우 드문 기회"라며 "영국 해군과의 훈련은 강력한 상호 연대를 확립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이 합동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중국해는 석유와 가스 등 대규모 천연자원이 매장된 데다 연간 해상물동량이 3조 달러를 넘는 해상 요충지다. 이로 인해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국은 자원 영유권과 어업권 등을 놓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세우고 비행훈련 등을 하며 해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한다는 전략을 펴왔다.


여기에 맞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군함을 동원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동맹국과 합동 훈련 등을 통해 중국에 압력을 넣고 있다는 양상이다. 또한 미국과 영국 외에 호주, 프랑스, 일본 등도 남중국해 인근에서 훈련하며 중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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