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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홍콩 갑부 할머니 '공안 사칭' 보이스피싱에 365억원 털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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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신] 홍콩 갑부 할머니 '공안 사칭' 보이스피싱에 365억원 털려

씨네마진 2021. 4. 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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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수백억대 자산가인 90세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365억 원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는 중국 공안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총 2억5천490만 홍콩달러(약 365억 7천만원)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할머니 신분이 중국 본토에서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며 관련 조사를 위해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일당은 할머니의 계좌에 있는 돈이 범죄 수익이 아닌지 조사해야한다며 조사가 끝나면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할머니는 공안을 사칭한 자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시키는대로 돈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홍콩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사건 중 최대 규모로 지난해 10월에는 65세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6천890만 홍콩달러(약 99억 원)를 털리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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