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단신] 의정부서 구급차 넘어져, 119대원·시민들 들것으로 환자 이송

경기도 의정부에서 119구급차가 교통사고로 넘어지자 탑승 중이던 구급대원들과 시민들이 나서 들것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3일 오전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119구급차가 추돌 사고로 전도됐다. 구급차는 의정부소방서 소속 대원 2명이 사다리차 추락 사고로 다친 환자를 이송 중이었다.

 

사고가 나자 구급차 주변으로 시민들이 몰렸고, 이들은 처음에는 차를 바로세우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자 구급대원과 환자가 빠져나가도록 했다.

 

그리고는 병원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들것을 사용해 환자를 옮기기 시작 했다. 이들은 약 200m 거리를 들것을 들고 이동해 환자를 무사히 병원에 이송했다.

 

사다리차에서 추락해 머리를 다친 이송 환자는 늦지 않게 병원에 도착해 의식을 되찾고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추돌사고로 진료를 받은 119 대원들도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