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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열전/육상

[전차] T-72: 냉전기 소련의 육상 주전력

씨네마진 2019. 2. 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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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2A


T-72는 구소련이 T-62를 대체하기 위해 1971년 개발한 주력전차로 실전에는 1973년 배치됐다. 서방에서는 미국의 M60 패튼, 독일의 레오파르트 1 등과 경쟁관계를 형성했던 전차다.



1966년 당시 소련은 T-62에 125㎜ 신형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 등을 탑재하는 새로운 전차 개발에 들어간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T-64 개발 계획이었는데 소련 당국은 이와 별도의 전차 개발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결국 1960년말 T-64 개발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이 별도의 계획이 빛을 보게되는데 이렇게 탄생한 것이 T-72의 시제차량인 '오비예크트 172'다. 하지만 T-64와 T-72는 성능에서 여러 유사점이 있는데 T-64 모델을 다소 개량해 장비를 추가하게 된다. 이때 무장과 자동장전, 사격통제장치 등은 T-64와 같았다.



반면 여기에 125mm 활강포를 탑재하고 기관실을 넓혀 V형 디젤을 장착하면서 전혀 새로운 차종으로 변신하게 됐다.



한편 T-72는 디자인에서 아주 독특한 모양으로 유명한데 차체 측면 등에 비늘 모양의 보조장갑이 부착돼 있다. 이 보조장갑은 공격과 방어에 따라 움직임을 달리하며 차체를 보호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총 2만여대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러시아와 주변 동맹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북한에도 수출돼 주력전차로 운용되고 있고, 한국과 미국 등도 기능 탐사를 위해 소량을 수입해 보유한 바 있다.



승무원은 전차장, 포수, 조종수 등 3명이 탑승할 수 있고 길이는 9.53m, 너비 3.46, 높이 2.19m, 무게 41t이다. 최대속도는 시속 60㎞, 항속거리는 500㎞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강력한 육상 전력으로 불렸으나 서방에서 M1, 챌린저 등이 등장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전투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T-90으로 개량됐다. 러시아 육군에는 지금도 T-72와 A,B 모델 합쳐 약 7천5백대가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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