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전주환에 사형 구형.."반성 없고 재범 가능성 높아"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이 되자 반성은커녕 보복을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고,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이 구형했다. 또 교화의 여지가 없고 심리분석 결과 같은 극단적 형태의 범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구형 이유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내달 7일 전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특히 전씨는 피해자의 신고로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이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