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단신] 제주 유명식당 대표 살해 주범·공범에 사형 구형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에 대해 살해를 청부한 주범과 실행한 공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5일 제주지검은 결심 공판에서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주범 박모(55)씨와 공범 김모(50)씨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 또 김씨 아내 이모(45)씨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박씨는 채무 관계가 있던 음식점 대표 50대 여성을 살해해 달라고 김씨 부부에게 시켰고, 김씨는 지난해 12월 제주시 오라동 피해자 주거지에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다.

 

아울러 범행 과정에서 김씨 아내는 피해자를 미행하며 위치 정보 등을 남편에게 전달했으며 범행 뒤 함께 도주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김씨 부부는 범행 대가로 억대 빚을 갚아주고 식당 지점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박씨 제안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7월 1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