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양함] 표트르 대제(RFS Pyotr Velikiy)

표트르 대제(RFS Pyotr Velikiy, 099)함은 러시아 해군의 전투형 핵추진 순양함으로 키로프급 4번함이다. 현재 러시아 북방 함대 기함이다.

1986년에 건조를 시작해 1998년에 취역했다. 이 함정은 건조 중에 소련이 붕괴하고 재정난에 빠지면서 한때 건조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당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특별 재정 프로그램을 가동해 겨우 완성될 수 있었다.

소련 당시 키로프급 순양함은 미국 등 서방의 항공모함에 대적하기 위해 KN-3 원자로를 달았고, 길이 252m, 선폭 28.5m로 규모도 키웠다.

대함전을 위해 P-700(SS-N-19) 장거리 대함 미사일로 무장돼 있고 대공을 위해 S-300F 대공방어 미사일과 130mm AK-130포를 갖추고 있다.

전투용 헬리콥터 3대를 탑재할 수 있고, 대잠전을 위해 20발의 Vodopad-NK 미사일과 어뢰발사용 튜브도 보유하고 있다. 40발의 대잠로켓용 Udav-12와 102발의 대잠 로켓용 RBU-1000 2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