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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열전

[국방동향] 와일드캣vs시호크,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서 경합

씨네마진 2019. 3. 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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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이 운용 중인 AW-159 와일드캣 / 사진=해군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며 AW-159 와일드캣과 MH-60R 시호크의 경합이 예상된다.


25일 방위사업청은 정경두 국방장관 주재로 제119회 방위사업추진위를 열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상업구매와 대외군사판매(FMS) 간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업구매 후보기종으로는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으로 8대가 도입된 레오나르도 AW-159 '와일드캣', 미 정부가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인 FMS 후보기종은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다.


당초 상업구매 방식으로 추진됐던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지난해 1,2차 공고 때 모두 레오나르도만 참여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와일드캣 12대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11월 미국 측이 FMS 방식으로 시호크를 판매하겠다는 공문을 한국 측에 보내왔다.


이에 방사청은 성능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시호크 12대를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의 총사업비 9천500억원 한도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입찰 방식을 재검토, 이날 상업구매와 FMS 간 경쟁으로 구매계획을 수정했다.


와일드캣은 대함,대잠 작전능력 및 대테러 지원, 병력수송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다. 최신형 레이더와 음향탐지장비(소나)를 장착하고 대함유도탄과 어뢰, 기관총 등의 무장도 탑재할 수 있다. 길이 15.22m, 높이 4.04m에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다.


MH-60R 시호크


또 시호크 역시 대잠수함 공격, 탐색을 비롯해 구조, 수송, 후송까지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어뢰와 미사일 기관포, 로켓 등을 탑재할 수 있다. 길이 19.76m, 높이 5.1m, 최대 속도는 시속 267㎞다. 시호크는 와일드캣보다 대형이고 작전 수행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방사청 측은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의 구매계획이 수정된 배경에 대해 "미국 측이 상업구매가 아닌 FMS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이 가능하다고 제안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가기 위해 구매계획안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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