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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동향] "미국, 일본에 F-35 기밀 제공 제안..차기 전투기 공동개발(?)" 본문
미국이 최신예 F-35 전투기의 기밀 제공을 일본 방위성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F-2 후속 차기 전투기 개발과 관련해 미일 공동개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여전히 고려 사항이 많아 보인다.
18일 일각에 따르면 미국이 F-35의 엔진 등의 부품과 미사일을 제어하기 위해 기체에 장착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기밀을 해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은 F-35의 소프트웨어를 일본 F-2 전투기 후속기에 전용할 경우 설계도를 일본에 공개할수 있다는 점도 밝혀, 공동개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일본은 현행 운용 중인 F-2가 오는 2035년 경부터 차례로 퇴역할 예정으로, 방위성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국제협력을 염두에 두고 일본 주도로 후계기 개발에 조기 착수한다"고 명기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록히드 마틴 측이 F-22와 F-35를 혼합한 신형 전투기 개발을 제안했었다.
다만 일본은 지난 F-2기 개발 당시 미국이 자국의 기술 이전은 거부한 채 도리어 일본에 기술 공개만을 요구하는 등 좋지 않은 선례가 있어 그간 독자 개발에 무게를 두고 추진해 왔으며, 이른바 'F-3'로 통칭돼온 차기 전투기 개발에 영국 등 유럽이 참여 의사를 밝혀온 만큼 최종 결정까지는 관련 협의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최근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 추락에도 불구하고, 추가 도입 조달 비용을 내년 예산안에 그대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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