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DHS "시카고에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150여 명 파견 예정"

미국 정부가 '치안 부재 상태'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시카고에 연방 특수 요원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20일 미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금주 중 시카고에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15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당국은 "국토안보부로부터 계획을 통보받았으나, HSI 요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들이 시카고에서 불법 총기 거래 및 총기 폭력, 지명수배자 검거 등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번 조치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도심에서 인종차별 및 경찰의 부적절한 무력 사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50일 이상 지속되면서 연방요원을 동원, '묻지마 체포' 등을 한 것을 두고 과잉진압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