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함정방어 유도탄 '해궁', 국내기술로 개발 완료

해군 함정에 탑재해 적 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방어유도탄인 '해궁'이 개발 완료됐다. 24일 방위사업청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과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방어유도탄 '해궁'의 연구개발을 국내 기술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궁'은 미국 레이시온사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RAM(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LIG넥스원, 한화디펜스가 개발에 참여했다.

해궁은 해군 함정의 최대 위협인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으며 유사시 적 함정에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외 유사한 무기체계와 비교해도 방어능력에서 손색이 없는 대공유도무기라는 평가다.

특히 수직 발사 방식을 채택해 전방위 발사가 가능하고 이중탐색기를 탑재해 기상이 좋지 않아도 발사할 수 있다. 또 여러 표적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최대 사거리는 20㎞ 이내로 내년 양산에 들어가 2021년부터 해군 함정에 순차적으로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