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ZINE
[스파이 혐의] '유죄인정' 마리아 부티나, 내달 석방될 수도 본문
반응형
미국 정계 침투 혐의를 받으며 '러시아 미녀 스파이'로 불린 마리야 부티나가 내달 풀려날 수 있다고 러시아의 가족이 밝혔다.
부티나의 아버지 발레리 부틴은 현지시간 25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티나가 내달 석방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변호인은 부티나가 내달 석방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재판에 임하고 있다고 부틴은 설명했다.
부티나는 미국 교도소 독방에 수감됐다. 앞서 7월 부티나는 러시아 정부의 지시에 따라 워싱턴 정계에 침투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감 초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부티나는 최근 전략을 바꿔 '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에 합의했다.
이달 13일 워싱턴D.C.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부티나는 러시아, 미국 인사와 공모해 미국 내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을 위반하고 미국에 해를 끼칠 의도로 미국 내 인사와 공모한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러시아 정부는 부티나의 유죄 인정 후에도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크렘린궁은 "부티나의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으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부티나가 조기 석방, 귀국을 위해 미국 당국과 거래했다고 강조했다.
사건 초기 검찰은 부티나가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려고 '성 로비'까지 벌였다는 혐의를 적용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후에 확인됐다.
반응형
'첩보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첩보계 동향] 중국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 부패혐의로 무기징역 (0) | 2018.12.27 |
---|---|
[첩보계 동향] 이란, '스파이 혐의' 영국인 과학자 석방 (0) | 2018.12.26 |
[첩보계 동향] "중국 국가안전부(MSS) 수장 10월 말 극비 방일" (0) | 2018.12.23 |
[첩보계 동향] NYT "중국 해커들, EU 외교통신망 해킹..외교전문 빼가" (0) | 2018.12.19 |
[첩보계 동향] 중국 조선사 간부, 스파이 혐의 받아.."항모 관련 정보 유출" (0) | 2018.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