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동향] 미국, 대만에 HIMARS·SLAM-ER·F-16 센서 등 3종 판매 승인

록히드마틴사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미 국무부가 대만에 3종의 첨단무기를 판매하기 위해 최근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과의 갈등 고조 속에 크루즈미사일과 드론, 지뢰 등으로 구성된 무기 체계 7종의 대만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이 중 3종의 무기체계가 해외 군수 판매를 감독하는 국무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의회 승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상하원의 외교위에도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승인을 받은 3종 무기는 트럭 기반 로켓 발사대인 록히드마틴사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보잉사의 SLAM-ER,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사진과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F-16용 외부 센서 등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무기 판매 추진은 중국이 대만 인근의 군사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미중 관계가 수십 년 만에 최저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중국을 분노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