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원사] '육군총장-청와대 행정관 만남' 조사 "정보수집 차원"

국방부 산하 안보지원사령부가 지난해 9월 용산 국방부 인근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청와대 행정관을 만난 일과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안보지원사에 따르면 당시 육군총장과 청와대 행정관의 만남과 관련된 당사자들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 국방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다. 또 육본 담당 지원사 부대에서 김용우 육군총장 면담을 요청해 김 총장을 면담했으며 김 총장과 정모 당시 행정관 면담 때 동석했던 당시 심모 대령도 면담했다.

안보지원사는 이 조사에 대해 '군 관련 정보수집 차원'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계 법령에 의거 설명 및 공개가 제한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안보지원사는 "김 총장이 당초 육군총장 공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려다 국방부 인근 카페로 장소를 변경했고, 안보지원사가 이 내용을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