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ZINE

[국제단신] 남아공서 수영장에 빠진 친구 구한 반려견..'34분간의 사투' 본문

뉴스토픽

[국제단신] 남아공서 수영장에 빠진 친구 구한 반려견..'34분간의 사투'

씨네마진 2021. 4. 21. 00:29
반응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려견이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 대던 친구를 구조해 화제다.

 

지난 8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복스버그에 사는 13살 포메라니안인 '처키'가 뒤뜰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댔다.

 

그러자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의 다른 반려견인 7살 제시가 달려와 구조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처키도 수영장을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작은 체구에 나이도 많고 힘도 약해 난간을 올라오지 못했다.

 

이에 제시는 연신 짖어대며 처키의 귀를 물어 잡아당겨 꺼내려 했다. 그러나 처키는 수영장 밖으로 나오는 듯하다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두 반려견은 포기하지 않았고, 장소를 바꿔가며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그렇게 두 반려견이 사투를 벌인지 34분만에 마침내 제시는 처키의 귀를 물어 수영장 밖으로 꺼내는데 성공했다.

 

제시는 오는 20일 복스버그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SPCA의 조사관은 "제시가 구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일은 개도 곤경에 빠진 친구를 보면 연민과 측은함을 느낀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