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동향] '감시·정찰' HR-셰르파 강화형 무인차량, 군에 납품

한국 최초의 다목적 무인차량이 군에 납품됐다. 이번에 납품된 무인차량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무인차량 'HR-셰르파' 기반의 성능 강화 모델로 알려졌다.

 

HR-셰르파는 지난 2020년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할 당시 전방에서 호위를 맡아 일반에 알려진 6륜 전기구동의 무인차량이다.

 

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기동 체계와 달리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뛰어난 기동성에, 주야간 4km까지 탐지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며 물자 및 환자 후송, 화력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인 구동력을 발휘해 1, 2개의 바퀴가 파손돼도 나머지 바퀴의 힘으로 기동이 가능하고, '에어리스 타이어' 적용으로 험지를 이동하거나 공격을 받아도 펑크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