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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열전

[연방보안국] FSB에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물리학자, 이틀만에 사망

씨네마진 2022. 7. 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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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투병하던 러시아 물리학자가 스파이 혐의로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돼 이틀 만에 사망했다.

 

FSB는 지난달 30일 시베리아 지역 노보시비르스크에서 50대 물리학자 드미트리 콜케르 박사를 체포했다. FSB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박사를 병원 병상에서 끌어내 모스크바로 데려갔고 이틀 뒤 인근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FSB는 양자 물리학·레이저 전문가인 그가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FSB는 박사가 중국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한 강연을 문제 삼았는데 강연은 FSB가 승인한 내용이고 FSB 요원이 당시 출장에 동행하기까지 했다는 것.

 

이에 박사의 아들은 "FSB가 아버지를 죽였다. 그들은 아버지의 상태를 알면서도 병원에서 데려갔다"며 "가족에게 작별 인사조차 허용하지 않은 조국에 감사하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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