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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르클레르(Leclerc): 프랑스제 3.5세대 전차 본문
르클레르(Leclerc)는 프랑스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3.5세대 전차로 미국의 에이브럼스 시리즈와 독일의 레오파르트 전차와 함께 세계 3대 전차로 불린다.
1980년대 후반 개발에 들어가 1990년대 초 완성됐으며 1960년부터 프랑스가 주력으로 사용했던 AMX-30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종전까지 차량용으로만 사용했던 전자시스템인 베트로닉스를 도입해 동종 전차들에 비해 한층 진화된 전차로 평가 받아 왔다.
본래 르클레르를 세대 구분에서 3세대로 분류하지만, 이 기술력으로 인해 3.5세대라는 별도의 세대 구분을 하기도 한다.
르클레르의 장점으로는 바로 이 베트로닉스에서 시작하며 이외에도 자동장전장치를 포함하는 획기적인 동력장치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트로닉스라는 시스템은 전차장용 선회 잠망경을 비롯해 포수용 안정화 조준 및 시찰장치, 디지털 컴퓨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장치들은 미국의 M1A2와 같은 규격의 데이터 버스와 연결돼 있어 각각의 전차 단위 뿐 아니라 부대 단위에서 전투력도 크게 증강시켰다는 평가다. 더욱 르클레르는 이런 자동장치로 인해 승무 인원을 3명으로 줄이는 등 효율성을 가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클레르(Leclerc)는 내부 설계도 타 전차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포탑 안에 배치된 전차장과 포수석에각각 3면의 제어 패널과 VDU(다용도 정보표시판)이 장착돼 있어 사격통제장치나 자동장전장치, 자동고장진단장치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주포와 부무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전투력의 간소화를 이뤄냈다.
아울러 전차간의 전투정보도 신속하게 전달하고 받을 수 있다.
무장에는 주포로 120㎜ 활강포가 있는데 발사 가스가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압축 공기를 사용해 가스를 외부로 방출시키도록 했다.
장갑의 기본구조와는 별도로 모듈 장갑을 추가로 적용해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을 크게 줄였다. 이로 인해 르클레르의 차체는 보통 전차에 비해 짧고 포탑 높이도 낮게 설계됐다.
르클레르는 1992년 부터 프랑스에서 주력전차로 채택돼 실전에 투입됐다. 길이는 9.87m며 높이는 2.46m다. 너비는 3.71m로 최대속도는 71㎞/h에 이른다. 항속거리는 5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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