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단신] 양평 주택서 굶어 죽은 개 사체 수백 마리 발견..60대 입건 조사

참고사진=특정사실과 관련없음

경기 양평의 한 주택에서 수백 마리 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60대는 2, 3년 전부터 유기견 등을 집으로 데려온 뒤 밥을 주지 않아 개들을 굶겨 죽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마당과 고무통 안에는 약 3, 4백마리가 백골 상태 등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는 "번식장 등지에서 번식 능력을 상실한 나이 든 작은 개들을 주로 데려와 그대로 굶겨 죽였다"며 "사체는 썩어 문드러져 바닥에 들러붙어 있었고 사체들이 바닥과 바닥을 이룬 곳에 새로운 개를 넣었다"고 밝혔다.

 

현장은 경찰이 사체가 너무 많아 아직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처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