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단신] 전북 순창서 농협조합장 선거 중 트럭이 주민 덮쳐..3명 사망·17명 부상

전북 순창 구림농협에서 농협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유권자 20여명이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투표를 위해 건물 밖에서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을 덮쳐, 3명이 숨지고 함께 줄 서 있던 17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 대부분은 70, 80대 고령자들이며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트럭이 갑자기 투표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한 군민은 "트럭이 사람을 치면서 인도까지 돌진했고 근방에 있던 사람들이 차에 깔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70대인 트럭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트럭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