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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2차 대전 중 침몰한 미 해군 호넷(CV-8), 76년만에 발견

씨네마진 2019. 2.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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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남태평양에서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 항공모함 '호넷'(USS Hornet, CV-8)의 잔해가 솔로몬제도 인근 해저 5.2km에서 발견됐다.


1941년초 실전에 배치된 호넷함은 1942년 10월 남태평양의 산타크루즈 해전에서 일본군의 급강하 폭격기와 뇌격기(어뢰를 투하하는 전투기) 등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전투 당시 호넷에는 2천 200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었으며, 침몰하는 과정에서 140명이 사망했다.



호넷은 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창설한 탐사업체 벌컨이 최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벌컨에서 내려보낸 탐사선이 수심 5km까지 내려갈 수 있는 무인 해저장비를 이용해 칠흑같은 태평양에 76년간 가라앉아 있던 호넷을 찾아 함포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호넷함은 일본군이 진주만 공격을 감행하고 4개월 후인 1942년 4월 B-25 폭격기로 일본 도쿄 등 주요 지역을 폭격하는 이른바 '두리틀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일본 주요 도시들이 미국의 사정권에 있음을 확인 시키면서 미군의 사기를 끌어 올린 바 있다.


또 이로 인해 일본이 실시한 비밀작전을 역이용하며 시작된 미드웨 해전에서도 일본 항공모함 4척을 침몰시키는 데 공헌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4개월 뒤 산타크루즈 해전에서 일본군의 집중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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