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보잉, '로열 윙맨' 무인 전투시스템 BATS 공개

사진=Boeing

보잉이 6세대 개념으로 통하는 로열 윙맨(Loyal Wingman) 무인 전투시스템을 공개했다. 보통 윙맨은 전투기 편대에서 대장기를 호위하거나 동료 조종사를 말하는데, 여기에 충직하다는 의미의 '로열'을 더한 개념이다.

현지 27일 보잉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무인전투기 '보잉 에어파워 티밍 시스템'(BATS)은 길이 11.6ｍ에 항속거리는 최대 3천704㎞(2천 해리) 이상이다. 또 속도와 관련해서는 현존 4,5세대 전투기들과 보조를 맞춰 날 수 있으며, 안전 거리를 유지하면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독자적으로 정찰및 전자전을 수행하거나 유인 전투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잉은 기체 예상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는 일반 유인 전투기에 비해 크게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잉은 약 4-6대의 BATS 편대가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따라 비행할 수 있다는 말로 자신들이 내놓은 로열 윙맨을 소개했다.

현재 미 공군 연구소는 최근 6세대 전투기 개념으로 '로열 윙맨'을 꼽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