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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열전/공중

[헬리콥터] CH-47 치누크(Chinook)

씨네마진 2018. 12.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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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47 치누크(Chinook) 헬기는 1950년대 중반 미 육군이 대량의 무장병력 침투 및 수송, 부상병 후송, 주요 장비 및 군수품 이동/투하를 위해 개발했다. 두개의 엔진을 가진 이 기종은 독특한 텐덤형식으로 배치된 3엽의 반전식 로터에 의해 추진되며 주야간 시계 및 계기에 의한 조종으로 물자와 병력 수송이 가능하다.


길이는 대략 50피트(약 15M)정도이며, 60피트 길이 로터의 회전시 전장은 대략 100피트(30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CH-47D의 경우 약 315km이며, 순항속도는 약 240km 정도지만 화물의 종류와 양, 기상조건, 주야에 따라 달라진다. 탑승인원은 단순 수송시 조종사, 부조종사, 엔지니어, 비행장 등 최소 4명이지만, 공중강습 등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경우에는 증가될 수 있다.


기종은 항공업체인 보잉사에 의해 1956년부터 시작돼 CH-47A, CH-47B, CH-47C, CH-47D등으로 개량돼 왔으며 현재는 CH-47F가 개발돼 출시됐다. 이 기종의 각계열화 기종에는 CH-47A는 최초 모델로 1962년 베트남전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기종이다.



1958년 미육군은 미육군의 중형 수송 헬리콥터 획득 GMP계획에 YCH-1B를 제작해 1962년 CH-47A로 명명됐고 이어 1963년 실전배치됐다. 당시 베트남에 배치된 CH-47A기들은 2650마력의 출력을 내는 라이코밍(Lycoming)사의 T55-L7 엔진을 장착했고, 최대 이륙중량 33,000lbs(약15톤), 최대 적재중량 10,000lbs(45,359kg)의 성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베트남의 열대성 기후가 CH-47A의 성능에 제한을 가한다는 판단에 따라 성능 개량이 요구돼 탄생한 것이 CH-47B다. 역시 보잉사에 의해 개량된 이 기종은 T55-L7C 엔진을 그대로 장착하는 대신, 기체를 강화해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개량된 CH-47C는 최대이륙중량이 46,000lbs까지 증대됐고 내부 연료탱크의 용적 및 운송 능력도 증가된 모델이다. 엔진은 라이코밍사의 T55-L11 엔진으로 교체해 종전보다 높은 3,750마력의 출력을 내도록 했다.


특히 CH-47C는 1967년 처음 비행을 시작해 이후 CH-47D가 개발되기 이전까지 상당기간 치누크 비행대의 주력기종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한편 CH-47D는 1976년 개발됐는데 기존 기체를 완전히 교체해 개선된 시스템을 장착한 기종이다.


이 개량작업에 의해 엔진, 로터 기어, 신형 집적화된 주유장치, 기어 냉각 장치등이 교체 장착됐다. 또한 조종사의 업무량을 감소시켜 주기 위해 조종석을 재설계해 개선된 전자 시스템의 이중화 설계를 도입했고, 모듈러식의 유압 시스템 적용, 최신형 비행관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엔진도 T55-L-712으로 교체해 연비를 개선했다. CH-47D는 CH-47A에 비해 두배에 달하는 물자를 수송할 수 있고, 야간비행도 가능해 전천후 기종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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