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일본 74식(J-Type 74)

JGSDF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이 처음으로 만든 61식 전차를 대신해 1970년대 육상자위대에 배치된 제2세대 주력 전차로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했다.

74식 전차는 육상자위대가 1962년부터 신형 전차 연구를 시작해 1964년 기본 설계를 공개했으며 이후 다양한 실험이 진행돼 1969년 시제차가 제작돼 1974년 정식 배치했다. 1989년 873대가 생산됐다.

포탑은 주조방식, 차체는 압연 방탄강판을 용접해 제작했고, 승무원은 차장과 포수 조종수 장전수 등 4명이 탑승한다.

이 전차는 세계 최초로 유기압 현수장치(HSU)를 채택했는데 유압으로 현수장치를 작동시켜 높낮이와 좌우 기울기를 조종, 매복 공격에 적합하도록 포탑 높이를 조율하는 기능이다.

주무장으로는 주포로 영국 로열 오드넌스사가 제작한 L7A1 105㎜ 라이플포를 라이선스생산해 탑재했고, 휴대가능한 탄수는 50발이다.

부무장은 74식 7.62㎜ 차량탑재기관총과 실탄 4,500발이 있으며 M2 12.7㎜ 중기관총 1정과 실탄 600발을 각각 탑재한다. 3연장연막탄발사기를 포탑 양 옆에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엔진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720마력 10ZF22WT 10기통 공랭식 디젤기관과 전진 6단 후진 1단 MT-75 반자동변속기, 조향장치 등을 파워팩 형태로 장비해 빠르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생방 방호장비를 표준 장착했고 구난 교량전차 등의 계열차량고 속속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