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ZINE

[전차] 일본 10식(J-Type 10) 본문

무기열전/육상

[전차] 일본 10식(J-Type 10)

씨네마진 2019. 3. 15. 16:38
반응형

JGSDF


일본의 10식 전차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4세대 전차다. 개발 당시 전차의 명칭은 TK-X로 불렸다. 10식 전차는 일본의 신형 주력전차로 1990년대 개발을 시작해 육상자위대의 74/90식 전차를 대체 및 보완하고 있다.



10식 주력전차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들여 온 GM사의 8기통 1,2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주행속도 70㎞/h를 기록해 기동성 면에서 기존 90식 전차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10식 전차의 중량이 90식 전차보다 가벼워, 험준한 일본의 산악지형에 알맞게 설계돼 기동작전이 수월하다는 평가다. 10식 전차의 중량은 기타 국가의 전차와 비교해도 적게는 8톤에서 많게는 15톤 가량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력에서 일본 10식 전차는 주요무장으로 120㎜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는 독일 라인메탈사가 일본 철강회사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제작됐다.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0식 전차는 신형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고 조준경과 액정 표시장치를 장착해 탐지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럴 경우 표적을 발견 즉시 공격할 수 있고 90식 보다 뛰어난 야간작전 능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포탑 안에는 목표 자동추적장치가 탑재돼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Mk 4 전차가 채택하고 있는 장비다.



아울러 10식 전차는 C4I시스템을 갖춰 차장은 지휘 및 통제 체계와 연결해 360도 파노라마 관측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으며 선진 정보 전달 설비를 장착해 주변의 전차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전차의 정보전달 체계는 속도와 용량면에서 미국 에이브람스 전차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차의 포탑 전면 장갑은 L55 등 55 구경 주포 사격을 방호할 수 있고, 포탑 측면 장갑은 토우 미사일 방호가 가능하며, 상부는 재블린(Javelin) 대전차 미사일의 공격을, 후면 장갑은 대전차 로켓(RPG)탄의 공격을 방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종합적으로 10식 전차는 90식 전차의 화력을 계승하는 대신, 기동성을 크게 증가시켰고, 정보화 능력을 더해 무겁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90식 전차의 미흡한 점을 완전히 보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무기 전문가들의 견해다.



1976년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육상장비연구소(TRDI)와 미쓰비시중공업 주도로 STC라는 일본의 신형 전차(TK-X) 개발 계획이 시작됐다. 그러나 자금 지원은 1977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됐다.



90식 전차의 주계약업체는 미쓰비시중공업이며 독일 라인메탈사로 부터 면허생산된 120㎜ 활강포를 제외한 전 부체계를 일본에서 설계 및 제작됐다.



이로 인해 2008년 환율 기준 대당 단가 740만 달러(7억9000만엔)에 이르러 미국의 M1A1/M1A2 에이브람스나 영국 챌린저2 와 같은 NATO의 상대 모델에 비해 단가가 높다.



90식 전차의 요구사항은 1980년에 완료돼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제작된 시제 전차 2대로 1986년까지 광범위한 시험을 실시했다. 이어 1986년에서 1988년까지 2번째로 4대의 시제전차를 제작해 개발 및 운용시험을 실시해 1989년 완료했다.



1991년에 90식 전차로 명명이 됐으며, 양산 및 운용됐다. 하지만 수출은 되지 않았고, 해외 파견과 전쟁 경험도 없다. 이때 부터 예산 제약과 10식 전차 예산 우선 배정으로 90식 전차의 성능개량은 제한 됐다.



일본은 90식 전차가 도시 작전에 적합하지 못함을 인식해 기동이 가능한 일부 지역에 배치했다.



또한 일본의 철도시스템이 60~70톤급 화차 수송이 불가능한 탓에 90식 전차의 철도수송에 문제가 있어 포탑을 분리해야만 운송이 가능했다.



결국 이 문제로 일본은 44톤급의 10식 전차를 개발해 다른 구형전차들의 대체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일본 기술연구본부 육상장비연구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이 많은 방산업체들과 함께 2002년부터 TK-X 전차 개발에 들어갔다.



2009년 초에 신형 TK-X 전차 시제 3대를 제작해 광범위한 시험을 실시했다. TK-X 전차는 중량이 44톤이지만 수송 용이성을 위해 40톤으로 감소가 가능한데 이는 중량이 무거운 90식 전차 배치 시 군용 중장비 수송차량이 필요한 것에 비해 전략 기동성이 더 커졌다. 이후 TK-X 전차는 10식 전차로 명명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