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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계 동향] 프랑스 DCRI, '북한 스파이' 혐의 상원관리 체포

씨네마진 2018. 12. 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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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 소속 공무원이 북한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정보당국에 체포됐다.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브누아 케네데라는 이름의 프랑스 상원 관리가 전날 파리 자택에서 프랑스의 국내안보국(DCRI) 요원들에 체포됐다.


DCRI 요원들은 그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디종 근교 부모의 집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리 근교의 본부에 그를 구금하고 케네데가 정보를 수집해 북한에 정보제공 활동을 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3월 케네데의 혐의점을 포착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케네데는 명문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에서 수학한 뒤 상원의 건축, 문화유산, 조경 분과에서 행정, 재정업무를 담당하는 입법 전문 관료로 일해왔다.


그는 상원 업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북한에 큰 관심을 보여온 인물로 파리 외교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인물. 특히 프랑스와 북한과의 밀접한 교류를 주장해온 '프랑스-코리아 친선협회(AAFC)' 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북한을 자주 왕래하고 있는 케네데는 작년에는 프랑스 출판사 델가에서 '북한, 알려지지 않은'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으며, 러시아 정부가 배후로 알려진 매체 RT 프랑스에 자주 출연해 '국제관계 전문가' 타이틀을 달고 북한 문제에 관해 코멘트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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