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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혐의] 마리아 부티나, '형량 조정' 위해 유죄 인정할 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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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러시아 스파이' 혐의를 받아온 마리아 부티나가 일부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지시를 받아 워싱턴 정계에 침투하려 한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체포돼 수감된 부티나는 오는 12일 공판에 나올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특히 강력히 무죄를 주장해오던 부티나가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검찰과 부티나의 변호인측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조정하는 '유죄 답변 거래'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검찰은 아메리카대학 대학원생이면서 총기 소지권 옹호론자 활동을 하는 부티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과 밀접한 관계인 미국총기협회(NRA)에 침투하려고 러시아인과 2명의 미국인과 접촉했다고 기소장에서 주장했다.
검찰이 지목한 러시아 관료는 전직 상원의원이자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 부행장인 알렉산드르 토르신이고, 미국인 중 한 명은 부티나와 만난 적 있는 공화당 소속 정치활동가 폴 에릭슨이지만 이들은 기소되지 않았다.
부티나는 에릭슨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러시아 관리들과의 교류는 어떠한 내용이었는지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는 형식으로 협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애초 부티나가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려고 성 로비까지 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큰 파문을 일으켰으나, 확인 결과 오랜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지난 9월 인정했다.
5개월째 수감돼있는 부티나는 이번 유죄답변 거래로 풀려나면 수개월 이내에 러시아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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