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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열전

[스파이 혐의] 중국계 반체제 호주인 작가 중국 범죄수용소 구금

씨네마진 2019. 7. 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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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억류된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사진)이 최근 범죄수용소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호주 정부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중국 측을 비판했다. 이날 호주 외교장관은 "중국 정부가 전직 중국 외교관이자 스파이 소설가인 양헝쥔을 베이징의 범죄수용소로 이감했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정부는 호주 시민이자 학자인 양헝쥔 박사가 중국에 수감됐다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국제규범에 따른 공정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 당국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헝쥔의 아내도 이틀 전 베이징 국가안전부로부터 남편이 범죄수용소에 이감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중국의 민주화 개혁을 주장해 온 반체제 성향의 시사평론가인 양헝쥔은 지난 1월 가족과 함께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뒤 베이징 국가안전부에 의해 억류됐다. 현재 양헝쥔은 국가안보 위해 혐의를 비롯해 19개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식 기소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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