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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열전

[헬리콥터] 육군항공의 전설 UH-1H 퇴역..'수리온'이 대체

씨네마진 2020. 7. 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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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간 대한민국 하늘을 누벼온 육군항공의 UH-1H 헬기가 오는 31일 퇴역한다. 빈자리는 수리온이 잇는다.

 

27일 육군은 제17항공단 203항공대대에서 UH-1H 헬기 퇴역식을 열고 UH-1H의 업적을 기렸다. 그간 UH-1H 헬기의 총비행시간은 79만2천 시간, 비행거리는 1억4천600만km로, 지구 둘레를 3천649바퀴를 돈 것과 같다. 이는 지구와 달을 193번 왕복한 거리다.

 

1968년 UH-1D 헬기 6대로 구성된 제21기동항공중대가 창설됐다. 이어 1971년에는 성능이 강화된 UH-1H 헬기 도입이 시작됐다.

 

1978년 항공작전사령부의 모체가 되는 제1항공여단이 창설되면서 UH-1H 헬기가 편성된 공중기동부대를 예속 시켜 지휘체계를 일원화했다. 이후 제1항공여단 예하 제61항공단에 UH-1H 헬기만을 운용하는 202항공대대와 203항공대대를 창설한 데 이어 1980년대에는 4개 기동항공대를 개편 및 창설했다. 이에 6개의 UH-1H 기동헬기대대 체제를 갖췄다.

 

1998년 제21항공단 예하 207항공대대 창설을 마지막으로 총 UH-1H 7개 대대, 129대를 전력화해 현재까지 운용해 왔다.

 

UH-1H 헬기는 다양한 훈련과 작전에 투입됐고 대민지원 임무도 수행했다. 1968~1996년 울진, 삼척지구 대침투 작전과 강릉지역 대침투 작전 때 전투병력과 물자 공수 등을 지원했다. 1988년 7월 태풍 '셀마'로 피해가 났을 때는 UH-1H 60대 등이 출동해 강풍과 폭우 속에서 3천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성화봉송 엄호 비행을 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24시간 대기 태세를 유지했다. 앞으로 수리온 헬기가 퇴역한 UH-1H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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