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단신] '갑질 피해' 아파트 경비원 유족, 가해 주민 상대 1억 소송서 승소

'갑질'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유족이 가해 주민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12일 서울북부지법은 유족이 주민을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유족 측은 지난 5월 피해자가 가해 주민에게 당한 폭행과 상해 등의 치료비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로 5천만원을, 사망으로 두 딸이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각 2천500만원을 청구했다.

 

이번 재판은 주민이 유족 측의 소 제기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사실상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유족 측이 무변론 승소했다.

 

이와 별도로 가해주민에 대한 형사재판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