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북한 김정은, 김여정 등에 국정 위임..후계통치는 아냐"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국정운영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에게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정책실패시 책임 회피 차원"이라며 이같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씩 권한을 이양한 것으로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의 통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임 통치는 김 부부장 1인에게만 다 된 것은 아니다"며 "전반적으로 하고 가장 이양받은 게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조금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