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ZINE

[정보 유출] 독일 정치인 수백명 해킹 당해..메르켈 이메일 등 포함 본문

첩보열전

[정보 유출] 독일 정치인 수백명 해킹 당해..메르켈 이메일 등 포함

씨네마진 2019. 1. 5. 10:56
반응형

독일 주요 정치인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한 뒤 트위터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현지시간 4일 알려졌다.


특히 연방하원 의회에 진출한 정당 중 극우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제외한 정당 구성원들의 개인정보와 문서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전화번호와 주소, 이메일 등이며 금융정보가 포함된 개인 문서도 해킹당했다.


이 중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팩스 번호와 두 개의 이메일 및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총리실 측은 "총리와 관련해 민감한 정보나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국방부도 이번 해킹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서 특정한 경향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용의자 및 범행 동기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해킹된 정보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계정에 게재됐는데, 이 트위터 계정은 팔로워가 1만7천 명 이상이다.


그렇지만 연방정보보안청(BSIO)은 이번 사건이 정보 네트워크 해킹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독일 정보당국은 미 국가안보국(NSA)에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국내방첩기관인 헌법보호청(BfV)은 러시아 해커 그룹인 '스네이크'(Snake)가 연방하원 의원과 연방군 이메일을 1년 가까이 해킹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