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토네이도(Tornado) <2>

토네이도 IDS(영국공군: Tornado GRMK1)는 근접지원, 후방차단 및 해상공격 등 전천후 공대지 공격능력 향상을 위해 저고도 고속 장거리 비행에 적합한 엔진을 장착했고, 표적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정밀항법 시스템과 표적상공을 단 1회 저공비행 통과로 정밀 폭격할 수 있는 무장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를 위해 자동 지형추적 장치 및 적 공격에 대한 생존성 향상을 위해 ECM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적외선 전방탐지 장비(FLIR)를 장착하고 있다.

무장능력으로는 자체방어용 27mm 마유셔 기관포 2문 및 AIM-9L 사이드와인더 2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HARM 대레이더 미사일 공격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요임무는 후방차단, 지상군 직접지원, 저공침투 정밀폭격 및 대함공격 등이다.

토네이도 ADV(영국공군: Tornado FMK2 또는 MK3) 방공용 전투기로 IDS와 동일한 기체와 엔진 및 항공기 시스템을 사용한다.

토네이도 ECR은 대공제압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F-4G의 대체용으로 독일 정부의 요구에 의해 개조된 항공기다. 주야간, 전천후 조건하에서 적지에 침투해 전술적 공중정찰 및 적 방공망 방해 또는 이를 격파하는 대공제압(SEAD)과 적의 지휘, 통제 및 통신(C3I) 체계를 제압하는 것이 주임무다.

또 거의 실시간에 데이터 링크 송수신 수단을 이용해 이미 비행 중인 후속공격 편대에게 정찰 및 표적포착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토네이도 ECR의 능력은 지상, 해상 및 공중작전을 수행함에 있어 아군의 공격기를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공중우세를 확보하는 주요한 요소가 된다.

IDS와의 주요 차이점은 기수부의 마우셔 기총을 제거했으며, 적의 레이더 전파 발사체를 정확히 포착하여 확인 식별하고 이를 표시해 주는 전파 발사체 위치 탐지 시스템(ELS)과 주야간 전천후 정찰을 위한 적외선 영상 시스템(IIS)을 장착했다.

후속 폭격기와 지상 관제본부에 거의 실시간에 목표 및 위협 정보를 송신하는 디지털 데이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인 ODIN과 HARM 고성능 대레이더 미사일 체계도 장비돼 있다.

탑재장비로는 저고도 고속비행을 위해 기수에 지면탐지 레이더(GMR)와 지형추적 레이더(TFR)를 장착했다. GMR은 항법비행이나 표적공격, 지형회피 및 기타 항공기의 탐지에 사용되고 TFR은 항로의 전방에 위치한 지면의 윤곽을 탐지해 자동비행 장치에 의해 항로를 결정함으로써 해당지형 상공에서 미리 결정한 일정한 고도로 고속비행을 가능케 한다.

자동 지형추적 비행에 의해 Tornado는 350knots(kcas)와 Mach 1.1 사이에서 자동으로 무장을 투하할 수 있으며, 지표고도 200-1,500ft 사이에서 고도를 선택해 비행할 수 있다. 그밖에 주요 항공전자 장비로는 3축 디지털 관성항법 장치, 거리측정/표적식별기 및 72형 도플러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무장능력으로는 IWKA 27mm 마유샤 기관포 2문을 장착하며(방공형 ADV는 1문 장착) 동체하부 3개소 및 주익하부 4개 등 7개의 무장장착대가 마련돼 최대 19,800Ibs의 각종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탑재무장의 종류에는 AIM-9L사이드와인더(Sidewinder), 스카이플래시(Sky Flash), AIM-7 스패로우(Sparrow) 공대공 미사일, 씨 이글(Sea Eagle), AS 30, AGM-65 매버릭(Maverick) 공대지 미사일 또는 HARM, ALARM 등 대레이더 미사일 등이 장착되며 BL-755 확산탄, MW-1폭탄 살포기, JP-233활주로 파괴폭탄 및 기타 레이저 유도무기와 일반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주요 운용국으로는 1979년 영국에서 운용을 시작해 1991년까지 약 900대가 생산 배치됐으며 1990년부터는 전자전 및 정찰형인 ECR도 인도됐다. 이외에 이탈리아, 독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