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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향] 미국vs중러, 대규모 해상훈련으로 힘겨루기 본문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각각 해상훈련을 통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이례적으로 2개 그룹의 항공모함 전단(CSG)을 동원해 러시아를 압박했다.
실제 미 해군은 지난 22일 지중해에서 에이브럼 링컨(CVN 72)과 존 C. 스테니스(CVN 74) 항모 전단을 동시에 전개하는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다.
미 해군 소속 2개의 항모 전단이 동시에 훈련을 벌인 것은 지난 2016년 같은 해역에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함과 해리 S. 트루먼함 이후 거의 3년만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미 해군은 "잠재적 적을 저지하고 동맹국의 이익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훈련을 동행 취재한 CNN은 "미군이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태세 강화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훈련이 25일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시됐다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우회적 경고 메시지도 담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에 중국과 러시아 해군도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칭다오 부근 해역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양측에서 잠수함 2척, 수상함 13척, 비행기 7대, 헬리콥터 4대와 해병대원 80명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이번 훈련이 통상적 연례 훈련이고 제3자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양국의 해군 연합훈련은 지난 2012년부터 동해, 서해, 오호츠크해 등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다만 중국 국방부는 최근 미국이 태평양에 해안경비대 경비함 추가 배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반발했고, 미 해군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해서도 "지역 평화와 안전에 방해 되면 단호히 조처해 주권과 안정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직접적이지는 않아도 잠재적으로는 미국을 염두에 둘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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